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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States

코드 스테이츠 AI 부트캠프 15기 섹션 2 후기

by NoiB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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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벌써 2달이 됐네요. 처음에 시작할 때는 이게 정말 나한테 도움이 될까, 코딩학원 출신들 회사에서 별로 반기지 않는다는데 잘한 선택일까 등등 부정적인 생각들이 정말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그런 생각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지만, 공부할 거리가 많아지니 잡생각들로부터 약간은 해방되는 감이 없잖아 있어요.

 

섹션 1은 안배웠던 것들도 있었지만 그다지 따라가는데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데이터분석 관련 툴에 익숙해지는 단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섹션 2는 조금 양상이 달랐습니다. 머신러닝의 지도학습에 대해 중점적으로 배웠고 사용하는 방법을 익혔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예 모르는 내용이었고 시키는 것만 겨우 따라가는, 그 마저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서 계속 추가적인 자료를 찾고 다른 사람들이 해놓은 내용들을 보고 겨우 발만 맞추는 정도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약간 힘들었네요. 좀 더 파고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프로젝트는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해당 주제를 머신러닝을 통해 해결 또는 인사이트를 도출하는게 핵심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주제 정하는 걸 못해서 시간을 많이 쏟았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내가 정한 주제가 정말 머신러닝을 사용해서 해결해야하는 문제인가에 대한 질문에 계속 부딪혔던 것 같아요. 결과가 나이브하면 나이브할수록 이건 머신러닝 없이도 아무나 떠들 수 있는 소리 아닌가? 이게 진정으로 가치가 있는 결론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결론에 수치적인 내용을 접목시키려고 노력을 했고 결과 자체가 엄청나게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어찌어찌 끝은 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했던 얘기를 다시 하자면, 여전히 코딩교육을 받는다는 것에 회의적이기는 합니다. 6~7개월 동안 뭔가를 배울 때 제대로 배운다면 진도를 못나갈 것이고, 진도를 나간다면 제대로 배우지 못하겠죠. 대략 반년이라는 시간은 밀도가 높다고 한들 그 많은 것들을 통달하기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6개월을 혼자서 고민하면서 뭘해야할지 망설이는 것 보다는 그래도 이런 부트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부트캠프는 코드 스테이츠 외에도 엄청나게 많으니 각각의 커리큘럼을 잘 확인하고 본인에게 더 잘 맞을 것 같은 교육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겠죠. 지금은 나라에서도 국비 지원을 통해 그런 교육의 장을 많이 열어주고 있으니 뭔가 하고 싶은데 뭘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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